'수박 9900원·삼계탕 3980원' 이마트 초복 행사, "10년 전보다 저렴"

▲ 이마트 초복 행사 이미지. <이마트>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역대급 할인가에 여름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초복(20일)을 맞아 10년 전보다 더 내린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17~20일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 *2)’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정상가에서 63%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10년 전 초복 행사 때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다. 2015년 7월 이마트는 초복맞이 두마리 영계를 399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최근 폭염으로 생닭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가격 투자의 일환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물량 협의 등 기획 과정을 진행했고, 육계가 자라는 기간을 고려해 5월부터 닭 입식(새로운 닭을 들이는 것)을 시작했다. 

수박도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17일 이마트는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 미만)’을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2015년 7월 이마트는 ‘씨없는 하우스수박’을 당시 기준으로 최저할인가인 1만80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수를 늘려 3만 통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 통합매입 기반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편식 삼계탕은 ‘역대급 최저가격’에 판매한다. 17일~28일 영양 삼계탕(9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역대 최대물량을 준비했고,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 당 5개 구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파격행사는 단순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의미를 둔것이 아니라 이마트가 지금껏 준비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전략을 고객들께 선보이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