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수의 기관이 운영하는 환승역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철도공사는 14일 수도권전철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9곳과 ‘광역·도시철도 운영기관 환승역 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레일 수도권 환승역 안전체계 구축 나서, 도시철도 운영기관 9곳과 협력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환승역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 운영기관 9곳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네오트랜스, 로템에스알에스, 우이신설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이다.

이번 협약은 노선별 운영 주체가 다른 역사와 환승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 등 이례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수도권전철 노선도 기준 운영 주체가 복수인 환승역은 노선 24곳에서 43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비상연락체계 구축 △이례사항 발생 때 상황공유 및 고객안내 협력 △환승역 중심의 안전협의체 의무화 △공동 비상대응 훈련 정례화 △대규모 행사 개최 때 대책회의 진행 등이다.

최은주 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광역철도의 안전을 위해 운영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며 “더욱 체계적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