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K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14일 ‘비비고 코리안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비비고 코리안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으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이후 찐만두와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린 뒤 2024년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