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장기흥행 조짐, 카카오 게임사업 탄력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1-04 18:3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파티게임즈와 함께 유통(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가 장기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는 최근 게임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검토하는 등 게임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이러브니키가 확실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4일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6위에 올라있다.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장기흥행 조짐, 카카오 게임사업 탄력  
▲ 카카오가 파티게임즈와 함께 퍼블리싱하는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지난달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효과를 보면서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아이러브니키는 매출 20위 안팎을 오르내렸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뒤 평소 20위 안팎에 자리하다가 업데이트 등 이벤트를 진행하면 10위 안쪽으로 진입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모바일게임이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출시한 뒤 6개월 가까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데 비춰보면 앞으로도 카카오의 게임사업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출 최상위권을 꾸준히 지키는 게임들은 이용자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새 게임이 넘어서기 어렵다”며 “많은 게임회사들이 모바일게임을 내놓을 때 평소 20위 근처에 머물다가 한번씩 최상위권으로 올라가는 수준의 흥행을 목표로 잡는다”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뮤오리진’ 등 몇몇 ‘터줏대감’들이 매출 최상위권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데 최근 리니지 모바일게임 두 종류가 최상위권에 가세했다.

이런 게임들을 제외하고 20위 안팎까지 자리잡은 게임들은 명단은 그대로인 채 서로 자리만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새로운 게임이 순위권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이러브니키가 이런 경쟁을 뚫고 시장에 자리잡은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해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하는 한편 여러 업계의 회사들과 협력해 아이러브니키를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브니키는 게임 속 캐릭터를 다양한 옷 등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을 주력 콘텐츠로 하는데 이런 게임의 특성상 특히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아이러브니키를 내놓은 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 등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과 연계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장점을 극대화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해 카카오가 모바일게임을 직접유통하는 사업에 뛰어든 뒤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다. 여기에 더해 장기흥행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카카오가 게임사업을 확대하는 데 더욱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를 출범하는 한편 모바일게임에 직접유통하는 사업에 뛰어들면서 주춤했던 게임사업을 회복하는 데 힘썼다. 최근에는 카카오게임즈를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게임사업 확대에 힘쓴 결과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게임사업 매출은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2015년 1년 동안 게임사업 매출이 2014년과 비교해 10% 감소했는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핵심사업인 게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