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신임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를 16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며 "13일 금요일에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 선출 공고를 내고 14일 토요일에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거 16일 오후 2시 실시, 14~15일 선거운동

▲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한다. 사진은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을 확정했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 경선 없이 추대 방식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경선에 참여하려면 2천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후보자는 14일부터 15일까지 주말 이틀간 선거운동을 펼친다. 당은 합동 토론회를 진행하고 후보들의 정견 발표도 듣는다.

박 수석부대표는 "후보자 수에 따라 토론회 방식은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는 5선 김기현·나경원 의원,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임이자 의원 등이 거론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연말 비상계엄 논란과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으며 지난 5일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