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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임원겸직 확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28 1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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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겸 부산은행장이 지주사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임직원의 겸직을 확대했다.

BNK금융은 28일 지주사와 자회사 임원인사를 실시해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을 지주사에 신설된 IT본부장 상무로 선임했다.

  성세환, BNK금융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임원겸직 확대  
▲ 오남환 BNK금융지주 IT본부장 상무 겸 부산은행 부행장.
오 부행장은 BNK금융 IT본부장을 겸직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BNK금융지주의 통합IT센터 이전과 운영전략을 총괄하게 됐다.

박재경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경남은행에서도 같은 직위를 맡게 됐다. 안병택 본부장은 이번에 승진하면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겸직하게 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주사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임원 겸직을 확대해 경영효율성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지주사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키우고 인력운영의 효율성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날 실시된 BNK금융 조직개편에서도 부산은행·경남은행의 법무와 디자인 등 후선업무 일부를 지주사로 옮겨 지주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지주사 내부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업무표준화 전담팀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 IT본부도 새로 만들어 두 은행의 IT업무를 표준화하고 전산센터를 이전하는 업무를 맡겼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서로 달랐던 부서명칭과 업무분장이 이번에 일원화됐다. 부산은행은 소매금융팀을 리테일금융부로, 경남은행은 IB사업단을 IB사업본부로 격상하는 방식이다. 성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두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도 단계적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영업본부 7곳이 5곳으로 줄었다. 성 회장은 같은 영업권 안에 있는 영업점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패밀리그룹’ 제도를 확대하고 리테일영업팀장을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에 배치했다.

경남은행은 영업본부에서 담당하던 사업본부 기능이 마케팅본부로 옮겨졌다. 영업본부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다음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경남은행의 임원 겸직과 승진인사 명단이다.

◆ BNK금융지주
임원 겸직 △오남환 IT본부장(부산은행)
상무 승진 △황윤철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보 승진 △박연섭 IB사업지원본부장

◆ 부산은행
부행장 겸직 △박재경 자금시장본부장(경남은행) △오남환 IT본부장(BNK금융지주)
부행장보 승진 △이기봉 여신운영본부장 △안감찬 경영기획본부장 △권미희 준법감시인
본부장 승진 △박연섭 IB사업본부장 △김영문 영업본부장
본부장 승진 겸 겸직 △안병택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경남은행)

◆ 경남은행
부행장 겸직 △박재경 자금시장본부장(부산은행)
부행장 승진 △김형동 업무지원본부장
부행장보 승진 △서재석 마케팅본부장 △이진관 여신운영본부장 △심재곤 IT본부장
본부장 승진 △이창우 IB사업본부장 △김영모 준법감시인 △유충렬 창원영업본부장 △김세준 서부영업본부장 △박진옥 동부영업본부장
본부장 승진 겸 겸직 △안병택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부산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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