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국민은행 10년차 이상 희망퇴직에 2800명 신청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23 11:2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국민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19일~22일에 근속 10년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800여 명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10년차 이상 희망퇴직에 2800명 신청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희망퇴직 신청이 모두 받아들여지면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는 1100여 명이 희망퇴직했다.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대상자 기준을 기존의 만 45세 이상에서 올해 10년차 이상 직원으로 낮췄기 때문에 희망퇴직 신청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직원들은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얻고 은행은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한 직원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각종 전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B경력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퇴직 후 사회진출도 지원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아닌 희망퇴직자는 36개월치 임금을 한 번에 받는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해당하는 직원은 희망퇴직하면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 희망퇴직으로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직원 수는 9월 말 기준으로 2만540명으로 다른 시중은행들(1만5천여 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심사를 거쳐 최종 희망퇴직 인원을 확정한다. 희망퇴직이 받아들여진 직원은 내년 1월20일까지 근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