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내년에 스타트업 300곳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16일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1층 ‘KDB IR센터’에서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등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넥스트라운드 2016 클로징 데이’를 열어 올해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운용계획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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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16일 개최한 '넥스트라운드 2016 클로징 데이'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엑셀러레이터는 초기창업자를 선발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기관을 말한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2017년에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기관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넥스트라운드를 육성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KDB IR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라운드는 20여 개의 벤처투자 관련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해 스타트업과 관련된 투자와 홍보, 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네트워크다.
KDB IR센터는 산업은행이 8월 상설 기업설명회(IR) 공간으로 마련한 곳이다. 올해 스타트업 90곳이 이곳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이 가운데 13곳이 3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산업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협력 파트너들을 추가해 스타트업 300곳이 기업설명회를 열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은행은 또 투자가 더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투자를 결정한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KDB엑셀러레이터펀드’도 만들어 내년부터 운용한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100억 원 이내로 설정하고 회사당 5억 원 이내에서 운용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장기적으로 KDB IR센터를 스타트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함께 참여해 기술을 교류하고 산업동향을 함께 공유하는 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