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린다.
농심은 20일부터 라면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심에서 판매하는 28개 제품 가운데 18개의 제품 가격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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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뉴시스> |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 생생우동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짜왕이나 맛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프리미엄 라면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인상 요인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라면 1위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오뚜기, 삼양식품 등 2, 3위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농심 주가는 16일 전일보다 3500원(1.04%) 오른 34만15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