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그룹, 고령의 손경식이 청문회 버틸지 걱정 태산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12-05 15:1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 국회 청문회 준비에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6일 열리는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뒤 법무팀, 홍보팀 등과 함께 청문회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질문들을 뽑아 답변을 준비해왔다.

  CJ그룹, 고령의 손경식이 청문회 버틸지 걱정 태산  
▲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 회장은 그동안 특별한 일정을 잡지않고 청문회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면복권을 부탹했는지 여부, 이미경 부회장에 대한 청와대의 퇴진 압박의 경위, K컬처밸리사업과 관련해 차은택씨 지원한 것이 이 회장의 사면복권을 위한 것인지 등을 놓고 강도높은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미르 K스포츠 출연과 관련해 11월1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을 전후해 이재현 회장의 사면 논의가 있었고 이후 출연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은 CJE&M을 통해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K컬처밸리에 1조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도 이재현 회장의 사면복권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박 대통령과 대면한 자리에서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부탁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미르와 K재단 출연과 K컬처밸리를 둘러싼 의혹 등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손 회장이 청문회를 체력적으로 버텨낼지 걱정하고 있다.

손 회장이 77세의 고령인 데다 올해 7월에 폐 절제수술까지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다. 청문회가 밤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손 회장의 체력으로 청문회를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고 본다.

CJ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따로 지병이 있다거나 위중한 건강상태는 아니다”며 “그래도 고령에 장시간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외부에 직원들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