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로 집계돼 전주와 같았다고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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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부정적 평가는 전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91%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첫째주부터 3주째 연속으로 5%를 기록하다 넷째주에 4%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로 집계돼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호남에서는 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지역은 10%로 집계되며 전주보다 7%포인트나 반등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1%, 30대는 2%, 40대는 3%, 50대는 5%였고 60대 이상은 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4%로 1위였고 새누리당은 3%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하면서 2위를 탈환했다.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4%였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각각 33%를 기록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