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KIWOON으로 바꾸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4일 기존 패시브 상장지수펀드 브랜드 ‘KOSEF’와 액티브 브랜드 ‘히어로즈’를 ‘KIWOOM’으로 일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KOSEF ETF 46개 종목과 히어로즈 ETF 15개 종목 등 모두 61개 상품이 KIWOOM ETF로 이름을 바꿨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을 두고 “국내 ETF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재편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 마케팅 활동 결집을 위한 새로운 분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2년여 만에 ETF 브랜드를 개편하고 사업에 새 힘을 더하게 됐다”며 “2025년을 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증식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개편은 2002년 10월14일 뒤 22년여 만이다.

새 ETF 브랜드 KIWOOM은 모회사인 키움증권을 비롯한 다우키움그룹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룹사 브랜드를 활용해 ETF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키움이라는 단어가 연상시키는 성장과 상승의 이미지도 브랜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주요 고객층을 개인투자자로 확장하고 채권 명가에서 나아가 모든 자산군을 아우르는 투자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며 “특히 연금자산 증식과 자산배분,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상품 출시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