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범계 "우병우, 박근혜 게이트 조력자 아닌 공범"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11-29 18:2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근혜 게이트’를 방조.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우 전 수석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범계 "우병우, 박근혜 게이트 조력자 아닌 공범"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범계 의원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민주당 민주주의회복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 7명은 29일 오전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에 더해 박근혜 게이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도 검찰수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며 “검찰은 우 전 수석의 구속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 등은 “우 전 수석은 박근혜 게이트 내용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우 전 수석은 박근혜 게이트의 단순 조력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가담한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 등은 6일부터 법원 앞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천막 농성을 해왔는데 이날 해제했다.

박 의원은 “23일째 이어온 천막 농성에 100여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참석했다”며 “국정조사에 더 충실하게 임하고자 일단 농성을 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29일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 18명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부터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지만 대부분 내가 안 한 일, 모르는 인물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알지도 못하는 일들로 너무나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 않은 일이나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시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내겐 너무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장모가 최순실씨와 골프를 쳤다는 차은택씨 변호사의 진술과 관련해 “왜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주변에서 한 일을 뭔가 엄청난 것이 있는 것처럼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은 얼마든지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도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냈다가 6월9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돈을 돌려받은 과정에서 최씨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