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전장사업에서 삼성전기 부품회사 역할 커진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11-16 13:38: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삼성그룹의 차량용 전장사업에서 주요 부품공급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하면 삼성전기의 전장부품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전장사업에서 LG이노텍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전장사업에서 삼성전기 부품회사 역할 커진다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LG그룹은 차량용 전장사업에 일찍부터 진출해 LG전자를 중심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 센서, 통신모듈 등을 생산해 완성차업체는 물론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에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체매출 가운데 전장부품비중이 올해 1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차량용 전장사업에서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통해 차량용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삼성전기의 전장부품사업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차량용 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생산해 전장부품업체인 보쉬, 컨티넨탈, 델파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하만 역시 거래처로 두고 텔레메틱스용 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하만인수에 따라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그동안 스마트폰산업의 성장둔화와 부품단가하락에 따라 외형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전장부품사업의 윤곽이 구체화되면서 외형성장에 대한 불안요소가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는 전장부품사업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올해 거둘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에서 차량용비중은 3%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3분기까지 하만 인수를 마무리한다고 밝힌 만큼 하만 인수에 따른 삼성전기 수혜는 내년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