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바탐 노선 신규취항식에 참석한 김이배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젤다 울란 카르티카(Zelda Wulan Kartika)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 대리(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김창규 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내·외빈들이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정기 노선의 첫 발을 뗀다.
제주항공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노선 신규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바탐 노선은 16일부터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목·일요일 밤 9시5분에 출발해 바탐 항나딤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30분에 도착하고 바탐에서 새벽 2시4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11시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27일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45분에 출발해 바탐에 밤 10시30분에 도착하고 바탐에서 밤 11시4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35분에 도착한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북부 리아우 제도에 속한 섬으로 저렴한 물가, 싱가포르 연계 여행,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해 인도네시아 3대 관광 도시로 꼽힌다. 특히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 코스로 꼽히는 높은 수준의 골프장들이 즐비해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바탐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자유무역지역다.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하다. 또 싱가포르와 페리로 약 30분 거리(29km)에 있다.
제주항공은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도 취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인도네시아까지 하늘길을 넓혀가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여객 및 환승 수요 유치를 통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