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창업주, 반도체 검사장비에서 태양전지 신사업 주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0-17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김종현은 유니테스트 대표이사다.

1962년 10월9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부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0년 유니테스트를 창업한 뒤 메모리 모듈 테스터와 컴포넌트 테스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많다. 특히 기존 실리콘 및 박막형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유니테스트의 미래사업으로 보고 연구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에 힘쓰고 있다.

CEO of UniTest
Kim Jong-hy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21년 10월14일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유니테스트의 지배구조
김종현은 2024년 6월 말 기준 유니테스트 주식 402만 주(19.0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종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9명이 총 20.22%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종현의 자녀들로 추정되는 김수빈씨, 김동빈씨, 김정빈씨도 각각 0.11%, 0.31%, 0.23%를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모두 회사의 임원들이다.

김종현 외에 지분율이 5% 이상인 주주로는 재무적투자자인 브이아이피자산운용(6.31%)이 있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유니테스트에 지분투자를 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유니테스트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10개(국내 8, 해외 2)다.

유니테스트와 종속회사들은 반도체 검사장비와 태양광 사업을 한다. 2024년 상반기 매출(연결기준) 기준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58.07%, 태양광 37.91%, 기타(소모성 부품, 유지보수 등) 4.02%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먼저 반도체 검사장비 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공정이 모두 완료된 후 칩 상태에서 제품 성능을 검사하는 최종 검사장비인 메모리 테스터를 생산한다. 메모리 테스터는 번인 테스터, 컴포넌트 테스터, 메모리 모듈 테스터 등으로 구분된다.

유니테스트는 메모리 테스터 국내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보여 일본 어드반테스트, 미국 테러다인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비메모리 검사장비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종속회사인 유니퓨전과 테스티안이 비메모리 테스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정부 또는 민간에서 발주하는 EPC(설계·조달·시공 일괄수주) 사업 입찰에 참여해 태양광발전시스템 건설공사를 시행한다. 인버터, 램프 등 제품도 생산한다.

또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저렴하면서도 고효율을 낼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의 흡수와 발광이 모두 가능한 광물로, 우수한 전기적, 광학적 특성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1세대 태양전지라 불리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효율이 높지만 원재료 가격이 비싸고 공정이 복잡하다. 이에 따라 유리처럼 얇고 저렴한 소재 위에 무기화합물로 만든 반도체를 얇게 증착하는 2세대 ‘박막형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그러나 박막형 태양전지는 효율이 낮아 산업용으로는 사용되지 못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실리콘 및 박막형 태양전지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대안으로 각광받는 3세대 태양전지다.

유니테스트의 계열사는 유니테스트를 제외하고 13개(국내 10, 해외 3)다. 계열사들은 모두 반도체 검사장비 또는 태양광 사업을 영위한다. 다만 계열사 중 트리플이 예외적으로 금속 절삭기계 사업을 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트리플 지분 20%를 갖고 있다.

유니테스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김종현과 안수홍 부사장, 사외이사는 김용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각각 맡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유삼태 전 윈팩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유니테스트 실적.
△2023년 실적 회복, 2024년 상반기는 매출 줄고 적자 전환
유니테스트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96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 당기순손실 15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 112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64억 원에 견줘 매출은 73.70% 줄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와 태양광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

앞서 유니테스트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1678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1238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 당기순손실 62억 원을 기록한 것에 견줘 매출액은 35.54% 늘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반도체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태양광 수주도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프리폼 태양전지 공개
유니테스트가 2024년 10월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해 탈부착이 가능한 프리폼 형태의 태양전지를 선보였다.

유니테스트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 개발한 이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로 제작돼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얇고 가볍다. 또 휘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가방, 군모, 군복 등 다양한 곡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렴한 제조 비용과 높은 에너지 효율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쪽은 “프리폼 기술 응용성과 확장성을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과 융합한 탈부착형 프리폼 태양전지를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융합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는 첨단 군사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군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혁신 기술의 협업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CXL 2.0 검사장비 개발 완료
유니테스트가 2024년 8월8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인 CXL 2.0 검사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위한 장비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고성능 서버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GPU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니테스트의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규격인 CX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니테스트의 CXL 검사 장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XL은 2019년 CXL 1.1, 2020년 CXL 2.0을 거쳐 2023년 CXL 3.0 표준이 제정됐다. 유니테스트는 CXL 3.0을 지원하는 검사 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 셀효율 20% 돌파, 세계 첫 인증
유니테스트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대면적 셀이 2024년 5월7일 독일의 국제 공인 인증기관인 프라운호퍼로부터 세계 최고 효율을 인증받았다.

이는 셀 효율 20%를 돌파하는 태양광 대면적 셀이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됐다는 것을 뜻한다.

인증받은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셀 효율 기록은 20.6%로, 중국의 19.2%를 1.4%포인트 경신한 수치다.

대면적 셀은 크기 200㎠ 이상의 셀을 말한다.

태양전지 셀 효율은 태양전지가 태양광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능력을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다.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셀의 이론적 한계 효율은 현실적인 손실 경로를 고려할 경우 대략 27%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20%를 넘는 기술이 개발된 적은 없었다. 대면적 소자의 다양한 요소를 최적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쪽은 “자체 소재 합성 최적화와 코팅의 균일화, 레이저 파워 최적화 등을 통해 기존 중국의 대면적 인증 효율을 뛰어넘었다”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대면적 셀의 성능은 상업생산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척도”라며 “대면적 셀의 효율이 태양전지 패널의 제조와 시장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계 최고 효율 달성은 유의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유니테스트와 한국화학연구원은 2016년 8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고효율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쇄공정을 이용한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 요소기술 개발)를 수주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2024년 5월 국내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장비를 평택사업장에 반입했다.

이 회사는 2024년 하반기 중 설비 셋업(set-up)을 마치고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이번 장비 반입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산에 시동을 걸었다는 의미”라며 “2024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니테스트는 2024년 저조도 실내 사물인터넷(IoT) 제품용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장치(BIPV), 자동차 솔라루프 등에 적용가능한 투명한 태양전지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향후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공구 6만6천㎡ 부지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유니테스트는 2021년 10월14일 총 1213억 원을 투자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 공장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전라북도, 군산시 및 새만금개발청과 맺은 바 있다.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가 2016년 8월30일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과 ‘차세대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실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니테스트>
△페로브스카이트 적용 ESL 개발
유니테스트가 2024년 1월 전자가격표시기(ESL, Electronic Shelf Label) 업체인 솔루엠과 함께 배터리가 필요 없는 전자가격표시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ESL은 일회용 코인 배터리 대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내장해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실내조명이나 태양광을 통해 충전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다.

유니테스트와 솔루엠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유통 매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2년간 함께 연구해 왔다.

두 회사는 2024년 1월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4’에서 이 제품이 적용된 시범 매장을 선보였다.

양사는 태양전지 내장형 ESL을 2024년 안에 양산하기로 했다.

김종현은 “솔루엠과 함께 실내광 태양전지 솔루션이 유통 매장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620억 규모 한국전력 ESS공사 수주
유니테스트가 2023년 1월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충남 예산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공사를 한국전력기술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총 620억 원이며, 이 중 유니테스트 매출은 447억 원 수준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전국에서 추진하는 ‘공공 ESS 설치사업’의 하나다. ESS는 태양광·풍력 등 저장이 어렵고 사용 후 없어져버리는 에너지를 저장·관리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유니테스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 등 주기기 공급을 맡는다. 한국전력기술은 토목·건축·전기공사와 배터리 등 기기 설치를 담당한다.

김종현은 “한국전력공사 발주 입찰에서 유니테스트·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입증 받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로 향후 본격화할 ESS 시장에서 유니테스트·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 실적과 경험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대형화
유니테스트와 한국전력공사가 2022년 7월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대형화에 성공했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해서는 최소 10cm×10cm 이상 크기 모듈 제작이 필요한데, 15×15cm(225cm²) 제작에 성공한 것이다.

두 회사는 18% 이상의 발전효율을 유지하는 15×15cm(225cm²) 크기의 모듈 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2025년까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활용해 태양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반투명이고 가벼워 창호는 물론 건물 외벽과 지붕에도 부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자동차 선루프나 본네트, 유리 등에 부착하는 방식의 차량일체형 태양광발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유니테스트와 한국전력공사는 2020년 8월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한 2021년 8월에는 상용급 200와트(W)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제품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3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25년까지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평택 신공장 준공
유니테스트가 2021년 12월 경기 평택드림테크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신공장은 2020년 7월에 착공했다. 151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6727㎡, 연면적 1만4939㎡,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었다.

신공장에는 메모리 검사장비와 차세대 태양전지 라인이 들어섰다. 반도체의 경우 기존 용인 공장에 견줘 생산능력(캐파)이 2~3배 향상됐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클린룸 등의 설비공사를 완료했다.

자회사 유니퓨전과 대양이티에스도 평택 공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장비, 태양광을 같은 사업장에서 다루면서 사업부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니테스트 쪽은 “선제적 투자로 캐파를 확장했고 최신 유틸리티 설비 구축으로 원재료 입고 및 제조 과정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차세대 태양전지는 파일럿 라인 완성과 시제품 생산으로 상용화에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테스트가 걸어온 길
2000년 3월 김종현이 아이에스오에이테크(현 유니테스트) 법인을 설립했다.

2001년 2월 사명을 토우테크로 변경했다.

2001년 9월 사명을 유니테스트로 변경했다.

2001년 10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03년 11월 본점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352-9으로 이전했다.

2005년 12월 대만 현지법인(UniTest Taiwan Co., Ltd.)을 설립했다.

200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8년 2월 본점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55-1로 이전했다.

2012년 3월 자회사 대양이티에스를 설립했다.

2012년 10월 미국 현지법인(UT AMERICA,Inc.)을 설립했다.

2013년 4월 시스템반도체 테스터 업체 테스티안을 인수했다.

2015년 2월 자회사 유니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2015년 6월 자회사 헬릭스를 설립했다.

2015년 11월 자회사 유니청정에너지를 세웠다.

2016년 3월 중국사무소를 열었다.

2017년 8월 자회사 유니햇빛에너지를 세웠다.

2017년 9월 자회사 유니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2018년 6월 자회사 유니퓨전을 설립했다.

2020년 8월 한국전력공사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21년 10월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시설 건립 협약을 맺었다.

2021년 12월 평택공장을 준공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2019년 5월13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열린 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1천 호기 납품 기념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니테스트>
김종현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유니테스트의 미래로 보고 연구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에 힘쓰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의 흡수와 발광이 모두 가능한 광물로, 우수한 전기적, 광학적 특성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와 박막형 태양전지의 단점을 모두 극복한 대안으로 각광받는 3세대 태양전지다. 1세대 태양전지라 불리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경우 효율이 높지만 원재료 가격이 비싸고 공정이 복잡하다. 2세대인 박막형 태양전지는 유리처럼 얇고 저렴한 소재 위에 무기화합물로 만든 반도체를 얇게 증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효율이 낮아 산업용으로는 사용되지 못한다.

유니테스트는 2015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0년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2023년 1월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을 위한 장비를 평택사업장에 반입했다. 하반기 중 설비 셋업(set-up)을 마치고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본격적인 생산이 코앞에 닥친 셈이다.

유니테스트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관련 기술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업인 반도체 검사장비 부문에서는 2024년 5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다. 웨이퍼 테스터는 전공정을 거친 웨이퍼 원판의 성능, 신뢰성 등을 검증하는 장비다.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가 HBM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유니테스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화 목표 시기는 2024년 하반기로 파악된다.

◆ 평가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가 2020년 8월26일 한국전력공사와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준신 한국전력공사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니테스트>
김종현은 반도체 부문에서 탁월한 엔지니어로 평가된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반도체 성능 및 신뢰성 검사를 담당했는데, 삼성그룹 회장상을 두 번이나 받을 정도로 엔지니어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반도체 메인 테스터의 문제로 고객사의 클레임을 받자 미국·일본 제품이 전부인 시장에서 직접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2000년 유니테스트를 창업했다. 창업 후 4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메모리 모듈 테스터와 컴포넌트 테스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해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닥친 경영난은 고온과 저온을 반복해 반도체에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불량품을 가려내는 번인 테스터를 출시하면서 극복했다.

이후에도 유니테스트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테스터, SSD용 테스터 등을 내놓으며 관련 업계를 선도했다.

김종현은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유니테스트를 기술력 기반의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건사고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경기도 용인시 소재 유니테스트 본사 전경. <유니테스트>
△엑시콘에 매각될 뻔
유니테스트가 동종 업체인 엑시콘에 매각될 뻔했으나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2009년 9월3일 매일경제신문은 유니테스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니테스트의 매각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인수 업체인 엑시콘과 올해 3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현재 대략적인 인수 가격 등 큰 그림에 대해서는 대부분 합의가 끝났다”며 “엑시콘이 우회상장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동종 업체 통합으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엑시콘은 최명배 와이씨(옛 와이아이케이) 대표이사 회장이 2005년 설립한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다.

매일경제신문은 두 회사가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공유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처가 겹치지 않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테스트가 SK하이닉스를 주요 거래처로 둔 반면, 엑시콘은 삼성전자향 매출을 통해 성장해 왔다.

이와 관련 유니테스트는 2009년 9월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엑시콘으로의 피인수 보도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유니테스트는 같은 해 9월4일과 9월30일 두 번에 걸쳐 “엑시콘과 대주주 지분 매각 등에 관해 협의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김종현은 같은 해 11월23일 “엑시콘과 본인의 유니테스트 보유 지분 매각 등에 관해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협상 과정에서 세부 조건 등에 합의하지 못해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가 2019년 6월26일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닥협회>
1987년부터 1998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 유니테스트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5년 인하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김종현의 가족관계는 알려진 것이 없다.

◆ 상훈

2005년 벤처기업 육성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2년 무역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5년 무역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김종현은 2024년 6월 말 현재 유니테스트 주식 402만 주(19.0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10월10일 종가(9350원) 기준으로 약 376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종현은 2023년 유니테스트에서 5억6백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9200만 원과 상여 14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오른쪽)가 2015년 12월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연합뉴스>
“솔루엠과 함께 실내광 태양전지 솔루션이 유통 매장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1/16, 솔루엠과 함께 태양전지 내장형 ESL을 개발하고)

“한국전력공사 발주 입찰에서 유니테스트·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이 경쟁력을 입증 받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향후 본격화할 ESS 시장에서 유니테스트·한국전력기술 컨소시엄 실적과 경험이 빛을 발할 것이다.” (2023/01/03, 충남 예산변전소 ESS 설치 공사를 수주하고)

“태양광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장비와 함께 회사 실적을 구성하는 양대 축이 될 것이다.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하면 절반가량은 태양광 사업에서 나올 것이다.” (2022/11/25, 이데일리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전력과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건물 유리창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건물과 도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쓰일 것이다.” (2022/11/25, 이데일리와 한 인터뷰에서)

“새만금은 거대한 태양광발전소가 있고 관계 기관과 기업이 모여 있어 태양광 분야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요충지다.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겠다.” (2021/10/14,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협약을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와 맺고)

“사업을 하기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오게 된 동력은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보람은 오늘처럼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용기를 주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2019/06/26, 제11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을 수상하고)

“화학연구원과 연구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차세대 태양광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이 차세대 태양전지 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6/08/30, 한국화학연구원과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공동연구 및 기술실시 협약을 맺고)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통신칩, 센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 공략을 통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2015/01/13,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