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0-14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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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몽골의 철도 선진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만든다.
코레일은 14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주관하는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선정된 ‘몽골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 코레일이 ‘몽골철도 인프라 유지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해 2025년 5월까지 몽골철도의 궤도 인프라 유지보수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 <연합뉴스>
코레일은 몽골철도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철도개발전략 수립과 철도관제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및 사업총괄관리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코레일은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몽골철도 사업을 제안했고 10월 코이카와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코레일은 2025년 5월까지 8개월 동안 몽골철도의 궤도 인프라 유지보수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몽골도로교통개발부와 철도 운영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교육도 제공한다.
코레일은 몽골 현지 특성에 맞춰 몽골철도의 내·외부 환경분석을 통한 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 및 방향 설정, 비전체계 수립과 전략목표 도출, 세부 과제별 실행계획 등 종합적 컨설팅을 수행한다.
코레일이 내년 5월 최종심사를 거쳐 코이카의 파일럿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 150억 원 규모로 몽골철도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연수하고 몽골철도에 한국의 궤도 유지 보수 장비 도입을 지원할 수 있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한국의 궤도 유지보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몽골철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도설계·건설 단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통합관리하는 사업을 발굴해 K-철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