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조세·재정분야 전문가, '1도1국립대 완성해 글로컬30 성공'에 집중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10-11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정재연은 강원대학교 총장이다.

조세·재정 분야 전문가다.

1968년 9월13일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강원대학 경영관광회계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창업교육센터장, 산학협력단장,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재정위원장을 거쳐 2024년 총장에 선임됐다.

조세와 재정분야의 전문가로 한국세무학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으로 활동했다.

President of Kangwon National University
Jeong Jae-ye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2024년 7월1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원대>
△강릉원주대와 '1도1국립대' 시스템 구축에 시동 걸어
정재연은 1도1국립대 정책의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정재연은 2024년 9월 정책연구결과보고회를 열어 연구진으로부터 1도1국립대 거버넌스 모델 정립과 운영체계 구체화를 비롯 캠퍼스별 역할분담, 특성화, 공유대학 체제 활성화, 지역사립대와 연합체제 허브 역할 등에 대한 제안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1도1국립대 정책은 강원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선정에서 주요 뼈대가 됐다. 4년제 종합대학인 두 국립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 시너지를 강원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와 지역 혁신 발전으로 이끈다는 구상을 담았다.

강원대는 강릉원주대학교와 이번 정책연구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책연구결과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의 고등교육 거버넌스 사례 비교분석에 기반해 두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통합모델, 세부 운영방안 등이 담겼다.

정재연은 두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고 통합 거버넌스로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대학 쪽은 전했다.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 A등급, 인센티브 108억 추가
강원대가 '2024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 10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241억 원으로 늘었다.

강원대는 2024년 8월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학사구조 재구조화 추진을 비롯해 다전공운영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학생지원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프로그램 운영, 예비 신입생 대상 기초학력 진단 및 수준별 맞춤형 학습 제공 등 성과를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사업비에 평가 인센티브 108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됨에 따라 사업비는 241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12.6% 늘어난 금액이다.

정재연은 이번 성과를 대학 여건에 맞는 과감한 교육혁신과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로 평가했다.

국립대 육성사업은 국립대의 경쟁력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고자 교육부가 시행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이다. 2024년 사업비는 전년보다 1142억 원 늘어난 총 5722억 원이다. 사립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국립대 버전이다.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 팔걷어
강원대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수소산업 혁신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시스템을 강화한다.

강원대는 202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주관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대는 6개월에 걸쳐 5억 원의 국고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3개 학부과정과 대학원 신설에 나선다.

학부엔 화학공학 전공, 에너지자원공학 전공, 탄소중립융합학과 등이 설치되고 대학원 과정의 수소안정융합학과와 함께 수소기술트랙으로 운영된다.

강원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부, 대학원을 지역산업체와 연계해 융복합 인재를 집중양성하는 한편 강원대 내 기존 수소 인력양성사업과 콜라보 협력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7월17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대>
△반도체 중심대학 기반 구축
강원대가 반도체 중심대학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강원대는 2024년 7월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440억 원, 지방비 50억 원 등 총 512억 원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비수도권 대학에 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문 연구 및 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 운영을 통해 반도체 설계 공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인프라 강화에 나서게 된다.

이미 강원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는 4년간 266억 원을 지원받아 칩렛 반도체 분야에서 연간 86명을 차세대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키워내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2026년 강원 1도1국립대 기반으로 춘천-삼척-강릉-연주를 포함한 강원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첨단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강원도도 반도체 관련 4대 사업에 국비 15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제13대 총장에 취임
정재연이 제13대 강원대 총장에 취임했다.

정재연은 2024년 7월11일 취임식에서 강원 1도1국립대를 일궈내 통합 강원대의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6월24일부터 4년이다.

앞서 강원대 신임 총장 선거에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비롯 주진형 의학과 교수, 최성웅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 유기억 생명과학과 교수, 김광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홍성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4년 2월20일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주진형 후보가 27.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정재연 후보가 23.77%로 2위에 올랐다.

1차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어 이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투표 결과 1차 투표결과를 뒤집고 정재연 후보가 53.62%로 최종 1순위 임용후보로 당선됐다.

같은해 6월18일 열린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재연은 강원대 총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글로컬대학30 초기년도 진입 성공
강원대가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진입에 성공했다.

강원대는 2023년 11월13일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으로 ‘강원 1도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핵심추진과제로는 '강원 1도1국립대학 공유·연합·통합모델 구축·운영'을 필두로 '멀티캠퍼스 기반 학생 성공 중심 고등교육체계 혁신', '지역혁신을 위한 지학협력 기반 교육·연구 허브 구축' 등을 내걸었다.

‘강원 1도1국립대학’은 ‘강원대학교’를 통합교명으로 2026년 출범을 목표로 삼았다.

캠퍼스별로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지역밀착형 캠퍼스를 구축한다. 지역간 문화·사회·산업의 격차가 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별 캠퍼스와 지자체 간 지역협력체제의 긴밀성을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 총장제’를 도입한다. 창업미네르바스쿨,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 학생 중심 교육체계를 만들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지학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도1국립대 정책을 위해 강원대는 60여 차례에 걸쳐 대학 구성원과 간담회와 공청회를 가졌다.

정책추진을 위한 핵심전략 등을 여러 통로를 통해 설명하고 구성원 의견 수렴에 힘을 쏟아왔다.

앞서 2023년 9월 전체 투표인단 2139명 중 84.15%가 참여한 1도1국립대 정책에 대한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73.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1도1국립대 정책을 중심으로 한 통합강원대가 글로컬30대학으로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로 재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9월25일 2024 KNU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를 둘러보며 행사장을 챙기고 있다. <강원대>
△두산로보틱스서 사외이사로 활동
정재연은 2023년 두산로보틱스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당시 기업공개(IPO)와 코스피 상장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었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의 100% 자회사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을 제조한다.

기업공개(IPO)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던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3월 이사진 전면 재정비에 돌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사외이사로 정재연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비롯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김은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김상배 MIT 기계공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임했다.

정재연은 당시 한국세무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였다.

기존 사내 이사진을 구성했던 백승암 두산 부사장과 김종선 두산 전무가 모두 재무통이었던 만큼 이들이 빠지면서 새 사외이사진에 조세·재정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정재연의 역할이 크게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백승암 부사장과 김종선 전무 대신 사내이사로 박희봉 두산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사외이사진은 정재연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식경제부 관료 출신인 강남훈을 빼면 2명이 모두 기술분야 전문가들이었다.

기업공개를 서두르던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9월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통해 청약 증거금으로 33조1천억 원가량을 모으며 소위 대박을 쳤다. 2023년 기업공개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였다. 2023년 10월엔 코스피에 상장했다.

정재연은 2024년 7월 강원대 총장 취임을 앞두고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한국세무학회장 선출
정재연이 국내 최대 규모 조세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세무학회의 신임 학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세무학회는 2023년 1월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정재연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정재연은 2024년 1월까지 1년간 학회를 이끌었다.

정재연는 임기동안 바람직한 조세정책 및 조세행정의 수립과 집행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정재연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계학으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회계 실무에 관한 전문성을 쌓은 조세·재정전문가다.

한국세무학회에선 연구이사, 조세정책연구위원장 등으로 지속적인 학회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세무학회는 조세정책과 조세법 및 세무회계 등을 연구하고 조세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된 학술단체다.

교수,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 4천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세무학연구’와 ‘세무와 회계저널’ 등을 발간하며 연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학현황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척캠퍼스는 과거 강원대와 통합된 삼척대학교다.

2023년 12월 기준 춘천캠퍼스엔 경영대학을 비롯해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 IT대학, 독립학부(자유전공학부) 등 16개 단과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삼척캠퍼스에는 공학대학, 보건과학대학, 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등 4개 단과대학이 있다. 도계캠퍼스는 보건과학특화 캠퍼스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인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방재전문대학원이 있으며 특수대학원으로 경영대학원, 녹색생명산업정책대학원, 산업과학대학원 등 6개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은 학부 1만9031명, 대학원 2570명 등 총 2만1601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 규모는 전임교원 984명을 포함해 2815명이다. 74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7년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학 설립인가를 받았다.

1951년 춘천농과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1953년 국립대학이 됐다.

1968년 대학원 설치인가를 받았다.

1970년 강원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1978년 강원대학교로 승격했다.

1981년 세계국제대학연맹에 가입했다.

1988년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했다.

2006년 삼척대학교와 통합됐다.

2014년 (주)강원대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2017년 삼척시로부터 도계캠퍼스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2024년 '강원 RISE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RISE사업은 대학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자체와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다. <강원대>
정재연은 글로컬대학30의 선정을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수행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재연은 총장 취임 당시부터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 새로운 고등교육의 모델을 창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원대는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2026년 3월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유·연합·통합의 복합형 통합모델을 통해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삼척캠퍼스는 지역 산업,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원주캠퍼스는 산학 협력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별 전략사업과 연계해선 춘천은 정밀의료·바이오헬스, 삼척은 액화수소·에이징테크, 강릉은 신소재·해양생명 및 관광,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반도체 등 캠퍼스별 특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각 캠퍼스에 인사, 재정, 기획, 입시 등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각 캠퍼스가 경쟁 보단 협력으로써 상호보완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바라본다.

특히 통합 과정의 불협화음이나 캠퍼스 간 불균형 초래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통에 집중하고자 한다. ‘갈등 조정위원회’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해 나가면서 풀어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해 소통과 화합, 혁신과 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고등교육의 선도모델을 만들어내려 한다.

강원대 글로컬대학의 슬로건에는 '대학재정 1조 원 시대'란 문구가 들어있다. 정재연의 총장 후보 시절 세부 공약에도 대학 재정 1조 원 달성을 제시했다. 현재 5천억 원가량의 재정 규모를 최대한 확충하고 강릉원주대와 통합으로 임기 내 대학 재정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재학생 충원율 제고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진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금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강원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기획해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연구비를 증액하고 성과 극대화에도 주력하려 한다. 정부 R&D 연구비 수주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연구비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대학 자체 수익 사업 활성화도 중점 추진 과제로 내걸고 있다.

정재연이 공약으로 내세운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특성화를 통한 캠퍼스 균형 발전' 등을 임기내 차근하게 구체화하면서 실현가능한 환경과 실행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정재연은 안정적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지역과 밀착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교육과 연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대학-지역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최대의 목표로 두고 있다.

◆ 평가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2024년 7월11일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강원대>
정재연은 조세·재정분야 전문가로 학내에서도 재정위원장을 맡아 대학의 재정 운영 전반을 기획하는 등 이른바 재정 전문가 역할을 해왔다.

창업교육센터장,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부단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내며 지역·산업체와 밀착해 산학연계의 다양한 경험과 성과도 쌓았다.

대외적 활동도 활발하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았다.

강원도 재정위원을 비롯 교육부 예산집행심의위원, 한국광해관리공단 자금운용위원,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성과평가 자문위원회 민간위원, 강원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심사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학계활동도 적극적이어서 한국세무학회에선 연구이사, 조세정책연구위원장 등을 거쳐 한국세무학회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세무학연구’와 ‘세무와 회계저널’ 등의 학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학술대회와 대외 교류 등을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확산·발전시켜 학회의 성장과 질적 발전에 기여했다. 국회예산정책처와 협약을 맺고 국가 예결산, 기금 및 재정 운용에서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도 했다.

정재연은 조세특례 성과평가제도 정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세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9월4일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대>
△강원대생이 축제 흉기난동 예고글 올려
강원대 재학생이 축제기간 흉기난동 예고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대 축제는 학교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민들도 참여하는 대형지역행사로 자칫 큰 인명피해가 예상돼 강원대는 물론 지역민 사이 혼란과 우려가 컸다.

경찰은 2024년 9월24일 강원대 학생 모씨를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언론 등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날 SNS에 강원대 내 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서 칼부림을 예고하고 오후 8~9시 사이 흉기와 둔기 여러 자루를 들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기동순찰대, 특공대, 기동대 등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IP추적 끝에 학내에 있던 해당 학생을 찾아내 붙잡았다.

해당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올렸다며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학30 목표치 유지하라” 경고받아
교육부가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되고도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시키지 않고 있다며 강원대에 경고를 보냈다.

강원대는 글로컬대학30 초기년도 사업 대상 10개 대학에 포함됐지만 사업목표를 낮추겠다는 조정안을 내놓자 교육부가 제동을 걸었다.

당초 사업계획에 제시한 목표를 맞추지 못할 경우 사업비가 삭감되고 심각할 경우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교육부의 경고는 강원대·강릉원주대가 2027년 기준 2천 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 몰입식 집중교육 이수자 목표를 낮춰잡은 데 따른 것이었다.

몰입식 집중교육은 유학생들의 한국생활적응을 지원하는 단기프로그램으로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프로그램 진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도계캠퍼스 인프라 부족 탓에 종전 목표달성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연구진 의견을 반영해 목표치를 낮춰잡은 수정계획서를 2024년 6월 교육부에 제출했다.

강원대는 교육부의 경고에 따라 사업계획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글로벌미래융합대학 신설 등 혁신 계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된 실행계획서를 2024년 8월 다시 제출했다.

신설 글로벌미래융합대학은 글로벌 및 다전공 혹은 무전공 형태의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융합대학원의 지속성 제고, 다전공 학생들의 진로 강화 등을 위해 다이내믹·플랙서블·이노베이티브·인큐베이팅 등의 특성을 갖춘 실험적인 단과대학이다.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이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와 파트너십을 맺어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약 1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강원대병원 의사, 병원수입 개인계좌로 착복
강원대병원 의사가 검안 청구비용을 개인계좌로 입금받아 회식비 등으로 썼다가 기소돼 벌금형 선고유예를 받았다.

춘천지법은 2024년 7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원대병원 모 의사에게 벌금 3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형을 일정기간 유예, 이 기간이 경과하면 공소권이 사라지게 하는 판결이다.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의사는 대학병원 수입에 포함돼야할 검안 청구비용을 환자들로부터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 이렇게 9년간 97회에 걸쳐 5580만 원을 횡령해 회식비, 식비 등으로 사용했다가 들통나 검찰로부터 약식 기소됐다.

검안과 같은 감정료는 전액병원수입이다.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해당 의사는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법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범행 경위에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다는 점,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9월23일 2024 첨단소재 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해 금오공과대학교·중앙대학교·한남대학교 총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
△강원대병원 응급실 대기 중 환자 사망 논란
고령의 환자가 홀로 강원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장시간 대기 중 숨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2023년 12월13일 강원대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70대 환자가 병원을 찾은 지 7시간 만에 대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던 환자를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환자는 그대로 숨을 거뒀다.

춘천에 거주하던 환자는 강원대병원에서 장기간 진료를 받았던 만성질환 환자였다.

이날 저녁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고 119를 통해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증도 선별과정에서 해당 환자는 경증으로 분류돼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병원에선 의료진이 당시 이 환자의 이름을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세 차례 호명했으나 응답이 없자 대기실을 이탈했거나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구체적 사망 원인 확인과 병원 대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사건발생 9일이 지나고 같은 달 22일 강원대병원은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응급실 개선대책을 내놨다.

강원대병원은 설명자료를 내어 “환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병원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유가족은 물론 지역사회구성원, 그간 병원을 믿고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에게 사죄했다.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과 사법기관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도 했다.

응급의료센터 개선방안으론 단독 내원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CCTV 확대로 대기실 현황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 상주 전공의 추가 배치, 인턴 2명 증원, 간호사 3명 추가 배정 등을 제시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등 응급실 의료 인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척·도계 캠퍼스 위축 우려
강원대가 1도1국립대 정책을 토대로 강릉원주대와 통합에 나서면서 일각에선 지역적 약세를 보여왔던 삼척·도계 캠퍼스가 한층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강원대는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에 초기년도 진입에 성공했다. 사업계획서에는 같은 국립대인 강릉원주대학교와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1도1국립대 정책이 담겼다.

강원대 내에선 그간 춘천캠퍼스를 대학 성장과 지원의 메인으로 두고 삼척캠퍼스(옛 삼척대학교)를 도외시한다는 불만이 구성원들 사이에서 줄곧 이어져왔다. 삼척대학교는 국립대로 2006년 강원대와 통합됐다.

이런 가운데 강릉원주대와 통합이 이뤄지면 기존 삼척대 캠퍼스인 삼척캠퍼스와 도계캠퍼스에 더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동문회에서 이들 두 캠퍼스의 위축을 우려했다.

앞서 삼척캠퍼스 총동문회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2023년 9월 강원대가 강릉원주대의 통합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있는 교육부 청사를 찾아 집회를 열고 교육부 글로컬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에 대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만4천여 명이 서명한 글로컬사업 참여 반대 서명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대학통합 찬반투표에서도 강원대 구성원 투표 선거인단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학 관계자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삼척캠퍼스 교수, 직원, 총학생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총동문회의 주장에 반박했다.

삼척캠퍼스 부총장은 언론에 "이번 통합안을 통한 캠퍼스 혁신과 재구조화로 소멸 우려가 큰 도계캠퍼스가 대학도시로 부활할 수 있다"며 "오히려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은 삼척·도계캠퍼스의 지속가능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대의 글로컬30대학 계획에서 삼척캠퍼스의 경우 지역중심산업인 수소에너지와 재난과학분야 대응을 위한 학과를 신설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해 공학대학 중심 대학도시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지리적으로 삼척캠퍼스보다 더 외진 지역에 위치한 도계캠퍼스는 도계시 안쪽으로 이전해 인근 시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학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시내로 이전한 도계캠퍼스는 폐광 대체산업으로 지자체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입자 가속기 클러스터와 연계한 보건의료 첨단학과 신설안도 포함돼 있다.

2024년 6월엔 강원대 도계캠퍼스의 9개 학과를 도계 시내로 이전하는 오픈캠퍼스 2호관 신축사업이 2025학년도 교육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

△수업료 환불에 한국어 강사들 반발
강원대가 일부 한국어 강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학생 불편에 대해 겨울학기 수업료 환불을 공지하자 악의적 조처라며 한국어 강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대학노조 강원대지부 한국어교원지회는 2023년 11월 대학의 이같은 조처는 등록학생 수를 줄여 파업 중인 강사들을 압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의 시수를 줄여 강사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고 노사 관계를 악화하려는 악의적인 조처”라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 언어 연수생이 D-4(어학연수) 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있어 대학을 옮겨 연수하기는 곤란하다면서 외국 어학연수생들에게 돌아갈 피해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강원대는 언어연수과 소속 일부 한국어 강사 파업으로 가을학기 수업 10∼15분 지연 시작이 겨울학기에도 진행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이를 미리 공지하고 겪게 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 조처라고 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수업료를 환불하겠다는 공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D-4 비자의 경우 환불 후에 본국 귀국이 불가피하단 점은 인정했다.

당시 강원대 한국어 강사들은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대학과 교섭을 벌였다. 계속되는 교섭결렬로 이들은 파업에 들어갔다.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24년 7월16일 강원 RISE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앞줄 맨 왼쪽) 등 사업 참여 기관장들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강원대>
△실험실 폭발 3일 만에 또 화재
강원대에서 실험실 폭발 3일 만에 다시 화재가 일어나 연구원들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학내 실험실 안전사고에 대한 대학의 관리와 학내 구성원의 안전의식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6월2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한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장비 13대, 소방인력 33명이 투입돼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연구원 1명이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원인으론 실험 준비 중에 알코올 램프의 취급 부주의가 지목됐다.

앞서 3일 전인 5월2일에도 강원대 춘천캠퍼스 내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역시 1명이 팔에 2도, 다리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실험실 멸균 작업대에서 토치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봤다.

△로스쿨 채용비리, 권익위 징계 요구 받아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채용비리 의혹으로 권익위가 징계를 요구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2023년 6월 언론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추진단 ‘강원대 채용비리 의혹 관련 실태조사결과’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권익위는 2022년 12월 강원대에 징계, 수사의뢰 등 사후조치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고 특히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교무부원장, 심사위원 2명 등에 대한 처분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2022년 6월 강원대가 법학전문대학원 형법실무 담당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5단계 심사 중 4단계 교육능력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 23명 가운데 2명이 지원자와 대학·학부가 같으면서 대학원 박사과정 1학기를 함께 했던 인물이었다.

강원대 전임교원 신규임용지침에는 지원자와 같은 대학, 학과, 전공, 학년으로 한 학기 이상 함께 다닌 경우엔 심사위원을 맡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2명의 해당 심시위원은 회피신청을 했어야 했다. 일부 심사위원이 규정을 벗어난 점을 지적했지만 심사가 그대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됐다.

4단계 심사를 총괄한 교육능력심사 위원장인 당시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심사 1일전 소속 교수들에게 심사 참여 제한 사유에 판단되면 참석을 자제하라는 안내를 보냈으나 해당 두 교수 모두 회피없이 심사에 참여했다.

최종 면접 직전 해당 내용이 부총장에게 제보됐고 이에 따라 채용절차가 중단됐다. 문제의 지원자는 재심사과정에서 결국 탈락했다.

당시 이 사안은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이에 2022년 11월 권익위는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한달여 만에 교육부에 조사결과를 통보했다.

권익위는 ‘심각한 공정성 훼손’으로 판단하면서 “사실은폐 정황은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소지가 있으므로 관련자 처분 외에 수사 의뢰를 통한 사실 규명 병행이 필요하다”고 조사결론을 내렸다.

권익위는 또 제보자에 대한 따돌림, 행정실 직원과의 대화 등 접촉 금지, 이견을 제기한 교수에 대한 업무 배제 등 부당한 지시 발생도 확인했다고 했다.

권익위가 징계·수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당시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언론에 “강원대 전임교원 신규임용지침에 ‘제척’이라는 표현은 없으며 심사위원 스스로 판단에 따라 참여를 ‘회피’해야 하는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2차 가해 우려에 대해서도 “(학내)인권센터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다.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2024년 9월24일 2024년 지역-대학 상생발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원대>
1994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삼일회계법인 제3본부 GP Semi-Senior로 일했다.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삼덕회계법인 감사를 지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세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2002년 한국세무학회 연구이사를 맡았다.

2003년 강원대 경영관광회계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2008년 강원대 기획협력처 부처장을 맡았다.

2012년 강원대 경영대학 부학장으로 일했다.

2015년 강원대 창업교육센터장을 지냈다.

2015년 강원대 LINC사업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으로 일했다.

2018년 강원대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7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강원대 재정위원장을 역임했다.

2023년 한국세무학회장을 지냈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두산로보틱스(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24년 7월 강원대 총장에 취임했다.

2024년 7월부터 한국방송공사(KBS) 춘천방송총국 시청자위원장으로 있다.

◆ 학력

199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4년 한국세무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15년, 2020년 삼일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19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2005년 수상에 이어 2015년 논문 ‘인적용역소득에 대한 추계과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으로 한국세무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주요저서로는 '세법특강'(태영출판사, 2001년), '객관식세법'(홍, 2002년), '포인트 세법'(세학사, 2002년), ''세법'(세학사, 2003), '세무회계연습'(세학사, 2009년), '세법개론'(세학사, 2011년), '기업세무 및 중소기업지원제도'(한국금융연수원, 2013년), '2002 세무회계연습1:법인세법'(용빈, 2022년), '2022 세무회계연습2:소득세법/부가가치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용빈, 2022년)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8월30일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강원대>
“바이오헬스, 수소 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신소재와 같이 현재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 산업 분야에 필요한 인재다. 기존에 물론 지역의 여러 산업들이 있었지만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 특화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전문가들을 양성하고자 한다.”

“저희 대학은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지역 기업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시겠지만 요즘은 창의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다. 그래서 저희도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4/08/17, 라디오 강원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 강원특별자치도에 걸맞은 인재는 어떤 인재인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강원대는 지난 77년간 실사구시의 교훈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성공적인 출범과 담대한 학사구조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글로컬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가치를 존중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총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 ‘글로컬 명문, 강원대’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 동참해 주기 바란다.” (2024/06/27, 강원일보의 취임기념 인터뷰 중에서)
[Who Is ?]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9월24일 총동창회가 함께 한 우리 농산물 나눔행사에서 한우핫도그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강원대>
“서울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5800만원인 반면 강원대는 1990만원이다. 거점국립대 중 중하위권 수준이다. 확보된 재정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 교직원들 처우 개선과 복지에도 힘쓸 것이다.”

“강원도는 지역소멸지수가 상당히 높다. 지역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으려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뿐이다. 지방자치단체만의 힘으로는 힘든 일이다. 대학이 나서야 한다. 지역기업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자연스럽게 경제활동 인구가 유입될 것이다.” (2024/03/03, 세계일보의 강원대 총장 임용후보자 인터뷰에서)

“강원대는 저평가돼 있다. 시설도 훌륭하고, 거점국립대가 가진 장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원’이라고 하는 이름이 외부에 주는 거리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강원대라는 브랜드 가치도 낮은 게 현실이다. 결국 대학의 평판도를 좌우하는 건 입결 순위다. 총장 취임 후 입시 부분에 굉장히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대학 자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려 한다. 우리 대학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런 점을 SNS를 통해 홍보하려 한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 선정이라는 굉장히 좋은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시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학생, 학부모들에게 거점국립대 강원대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하겠다.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높여야 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은 멋지고,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축제를 원한다. 단순히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축제를 학생들과 함께 기획하고 싶다.” (2024/02/21,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대 총장 임용후보자 인터뷰 중에서 ‘강원대 과잠(학과점퍼)을 입고 신촌에 가도 부끄럽지 않은 대학’을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설명하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