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노벨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2024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사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11일에는 평화상, 14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현재까지 발표된 노벨상에는 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리보핵산)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물리학상에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수상자로 뽑혔다.
화학상에는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인공지능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 존 점퍼 연구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