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올해 최대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업은행 목표주가 1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IBK기업은행이 2024년 연간 실적 2조6870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 거래일인 2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이자이익 감소가 점쳐지는 상황에도 기업은행은 2023년 반영했던 상생금융비용과 선제적 추가 충당금 축소 등에 따라 2024년 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68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순이익 2조6752억 원과 비교해 0.3% 늘어나는 것이다.
최대실적을 새로 쓸 것이라는 전망에 더해 높은 배당수익률 역시 기업은행의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2024년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7.6%로 예상됐다.
기업은행은 배당성향을 높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배당성향 상향은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정부의 출자기관 배당성향 40% 확대 목표, 재정 확충 필요성, 은행주 전반적 총주주환원율 상향 등을 감안하면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2024년 배당성향 전망치는 31.3%를 제시했다. 2023년 29.4%보다 1.9%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