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11월 동결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7일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10월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경제 성장과 물가 여건 아래서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27일 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한국은행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결정으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5일 “집값이 100% 안정된 다음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꼽히는 가계부채도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10월11일 진행되는 금통위 회의 전까지 가계 부채 증가 속도 둔화와 관련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며 “동향을 확인한 뒤 금리 인하가 시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월에는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부채총량이 안정된다 해도 10월 금리인하 진행 뒤 파급 효과를 확인해야 하는 점과 주택가격 안정성 유지 여부 등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11월엔 금리가 동결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