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20일까지 한국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늘어난 75억 달러(약 10조282억 원)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3일 올해 9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 <삼성전자> |
전체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한 356억 달러(약 47조6천억 원), 수입은 4.5% 감소한 348억 달러(약 46조5200억 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억 달러(약 1조7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9월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가량 감소했지만,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8%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조업일수는 15.5일로 올해(13일)보다 2.5일 많았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억 달러(약 2조1400억 원) 증가한 75억 달러(10조282억 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같은 기간보다 26.2% 늘어난 수치다.
전체 수출액 가운데 반도체 수출 비중도 21%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5%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 대만(79.8%), 베트남(1.2%)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 수출은 각각 5.9%, 15.1% 감소했다.
수출 상위 3개국은 중국(21.6%), 미국(17.3%), EU(10%) 순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