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비스가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강화 움직임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토비스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6일 토비스 매출이 하반기부터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토비스 주가는 5일 1만8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비스는 카지노용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23년 전기차 충전 컨트롤러 회사 글로쿼드텍을 인수하며 전장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토비스는 본업인 카지노용 및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 판매에서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자회사 글로쿼드텍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토비스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과충전이 지적되며 환경부는 화재 예방이 가능한 제어충전기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
토비스 자회사 글로쿼드텍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화재 예방형 충전기에 탑재되는 공급장치 통신컨트롤러(SECC)를 개발했다. SECC는 전기차 배터리가 과충전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쿼드텍은 현재 LG전자 등 국내 상위 6개 전기차 충전기 제조 회사에 SECC를 공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글로쿼드텍이 국내 전기차 화재 예방형 충전기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모회사인 토비스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비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6489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45.0%, 영업이익은 133.8%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