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조사(8월21일 발표)와 비교해 이 대표는 1.1%포인트, 한 대표는 4.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대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차기 대권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5.0%, 한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9.0%였다.
서울(이재명 37.7%·한동훈 19.5%)과 인천·경기(이재명 45.2%·19.0%) 등 수도권에서도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의 78.0%의 지지를 얻은 반면 한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직전조사(61.7%)보다 9.0%포인트 낮아진 52.7%를 얻는데 그쳤다.
다른 야당 지지자들의 지지도를 살펴봐도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51.9%가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한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한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7%로 한 대표(18.1%)의 두 배 이상이었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6.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5.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1%, 오세훈 서울시장 3.7%, 홍준표 대구시장 3.3%, 김동연 경기도지사 3.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5% 등이었다. '없음·모름'은 7.0%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