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마진율 높은 초고성능(UHPT)타이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76억 원, 영업이익 2971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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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마진율이 높은 초고성능타이어가 판매호조를 보였다”며 “BMW의 최상위 모델인 뉴7 시리즈와 포르셰 마칸 등 고급자동차에 신차용타이어를 공급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에 유럽과 중국에서 초고성능타이어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초고성능타이어는 전체 매출 가운데 34.2%를 차지한다. 지난해 3분기보다 5%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다만 환율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에 원화는 강세인 반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로-원 재정환율은 올해 3분기에 1유로 당 1238.05을 나타냈다. 2분기보다 41원 이상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