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순홍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기업 주요 인사가 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창립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산업용 솔루션 부문 중간지주사를 설립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신설 법인의 창립사항 보고,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선임, 사규 제정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이로써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그룹의 산업용 솔루션 사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주회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며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앞으로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유통, 도시안전, 제조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강화 화학 기상 증착(PECVD)’과 ‘원자층증착(ALD)’을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공동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AI 시대를 이끌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안순홍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