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로이터 "인텔 56년 역사상 최대 위기, 반도체 제작 부문 매각까지 검토"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9-02 09:0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인텔이 최악의 실적 악화로 반도체 칩 제작 부문 가운데 하나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각) 실적 악화로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중요 사업부 가운데 하나인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Chip Unit)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인텔 56년 역사상 최대 위기, 반도체 제작 부문 매각까지 검토"
▲ 로이터는 인텔이 최악의 실적 악화를 경험하며 반도체 제작 부문 가운데 하나인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은 반도체 칩의 맞춤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 인텔이 반도체 칩 생산 기업 알테라를 인수하며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인텔은 해당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로이터 소식통은 인텔이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 IPO 대신 다른 반도체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마벨테크놀로지가 잠재적 인수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와 다양한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 분리와 매각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로이터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은 이달 중순 이사회에서 발표 예정인 구조조정안에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한참 못미친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3분기에는 역성장 할 것이라는 예상치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인텔 주가는 20% 넘게 폭락하며 56년 기업 역사상 최대 위기라는 평가다.

인텔은 전체 직원의 15%를 해고하고 연간 자본 지출도 20% 축소해, 총 100억 달러(약 13조3800억 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