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대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1분기 기금운용수익률 5.82%보다 3.8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23년 상반기(9.0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운용수익률이 9.71%를 기록한 것을 두고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달러 환율상승이 해외자산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으로 자산별 잠정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주식 20.47%,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해외주식은 특히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 해외채권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덕분에 수익률이 양호했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기준 수익률은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투자자산 공정가치 평가는 1년에 한 번 연말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이날 발표된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모두 합쳐 680조4천억 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였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147조 원으로 늘어났다. 김홍준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익률 9.71%, 운용수익금 102조4천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 국민연금공단이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9.71%의 운용수익률을 올리며 국민연금 기금적립금 1147조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기금운용수익률 5.82%보다 3.8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23년 상반기(9.0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운용수익률이 9.71%를 기록한 것을 두고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익률이 양호했다”며 “달러 환율상승이 해외자산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으로 자산별 잠정 수익률을 살펴보면 해외주식 20.47%, 국내주식 8.61%, 해외채권 7.95%, 대체투자 7.79%, 국내채권 1.66%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미국 물가 상승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에 따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해외주식은 특히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운용수익률이 20%를 넘었다.
국내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 해외채권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 유지 덕분에 수익률이 양호했다.
부동산투자, 사모벤처투자, 인프라투자 등 대체투자 자산의 6월 말 기준 수익률은 해당 기간의 이자수익,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투자자산 공정가치 평가는 1년에 한 번 연말에만 진행되기 때문에 이날 발표된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모두 합쳐 680조4천억 원의 누적 수익금이 쌓였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147조 원으로 늘어났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