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국회의원들의 평균재산이 약26억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29일 신규 등록의원 147명이 신고한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신고재산이 50억 원을 넘는 의원은 17명, 20억~50억 원은 43명, 10억~20억 원은 38명, 5~10억 원은 17명, 5억 원 미만은 32명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2억12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개혁신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29억7600만 원,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22억3500만 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18억3700만 원, 진보당 의원들의 평균재산은 3억5400만 원, 사회민주당 의원의 평균재산은 -1억58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 의원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333억100만 원을 신고해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전체 의원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에서는 양부남 의원이 84억3300만 원을 신고해 소속정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주영 의원이 68억7100만 원을, 조국혁신당에서는 이해민 의원이 56억3800만 원을 신고해 소속정당에서 재산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신고대상에는 초선의원뿐만 아니라 21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다가 22대 국회에 돌아온 재선이상 의원도 포함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신규등록 의원은 임기개시일인 올해 5월30일 기준으로 2개월 안에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기간이 만료된 뒤 1개월 안에 제출받은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