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822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94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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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비은행계열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4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6월 기준금리가 낮아졌지만 예금을 크게 늘려 순이자마진(NIM)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잔액은 134조964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 늘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 22.8%로 1위를 유지했다. 가계대출잔액은 30조8790억 원인데 지난해 말보다 3.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1.9%로 2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3분기 연체율은 0.7%(기업 0.8%, 가계 0.21%)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로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897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계열 자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IBK캐피탈 100억 원, IBK연금보험 78억 원, IBK투자증권 70억 원, 중국유한공사 56억 원, IBK저축은행 35억 원 등이다.
기업은행의 자산규모는 연결기준으로 252조888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