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4년 614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광복절을 앞두고 특별사면 절차에 따라 복권된 결정이 된 것을 두고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복권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복권에 반대했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받아 경남지사 자리를 잃었다.
2022년 12월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5개월 가량의 잔여 형기의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은 받지 못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유학을 위해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말 귀국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