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그룹 차원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본을 재배치한다.
DGB금융지주는 자본시장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대응 등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DGB금융지주가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이번 전략 수정은 제한된 자본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DGB금융지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비율 목표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누고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DGB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이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 성장을 지원하고 비은행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이는 등 그룹 전체 자본비율을 관리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점으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해 그룹 전체적으로 위험가중치보다 이익이 높은 자산 위주로 성장을 지원한다.
DGB금융지주는 자본 효율성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정하기 위해 5월부터 위험가중자산 재배분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6월부터는 그룹 회장 및 금융계열사 CEO 등이 참여하는 그룹경영관리협의회를 매달 열어 성장 전략과 과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그룹 전략 방향의 핵심은 자본비율 관리다”며 “자본비율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질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