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카카오뱅크 순이익 2314억으로 역대 최대, "대주주 적격성 문제 극복 가능"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8-07 11:3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뱅크는 7일 상반기에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 3182억 원, 순이익 2314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8.2%, 25.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순이익 2314억으로 역대 최대, "대주주 적격성 문제 극복 가능"
▲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698억 원과 1202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로 기록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1811억 원, 비이자수익은 270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24.8%, 1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 고객 기반 강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모든 부문의 고른 성장 △포용금융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6월 말 기준 2403만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 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 명으로 3월 말보다 20만 명씩 줄었다.

중저신용자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2분기 평균잔액은 4조7천억 원으로 1분기(4조6천억)보다 1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전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5%로 1분기(31.6%)보다 0.9%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2.17%로 3월 말(2.1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48%로 3월 말(0.47%)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관련 방안을 4분기에 공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대주주 적격성 등에 문제가 생겨 새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서는 카카오뱅크의 신규 사업 진출이 제한돼 있지만 이는 신용카드나 마이데이터 등 특정 영역에 국한돼 있다"며 "이외 영역은 개별 법령에 명시적으로 제한돼 있지 않고 금융당국 재량에 따라 추가 인가도 주어질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문업 같은 부분은 진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방카슈랑스 등 보험 영역에서도 크게 제한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