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이끄는 여당의 미래를 놓고 전망이 엇갈렸다.
여론조사 꽃이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대표가 여당을 얼마나 잘 이끌 것이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47.8%가 '잘 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43%는 '잘 못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4.8%포인트로 오차범위(6.2%포인트) 안쪽이다.
한 대표에서 대한 전망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40~50대에서는 부정전망이, 20대와 60~70대에서는 긍정전망이 앞섰다.
40대에서는 58%, 50대에서는 57.2%가 잘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60대의 55.3%와 70대의 71.3%는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20대에서도 긍정전망(45.2%)이 부정전망(31.6%)에 앞섰다. 30대에서는 긍정 47.5%, 부정 41.9%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밖에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긍정전망이 50.4%로 부정전망(38.4%)에 앞섰다. 남성 응답자들은 긍정(45.2%)과 부정(47.8%)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