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6.4% 늘어났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2.1%, 기업대출은 9.9% 성장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는 각각 10.7%와 0.79%로 3월 말보다 각각 0.3%포인트, 0.02%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여력을 나타내 주주환원 기준으로 쓰이는 보통주자본비율은 13.05%로 3월 말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부실채권(NPL)비율은 0.68%로 3월 말(0.62%)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으로 2조535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2.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순이익으로 3793억 원, 신한라이프는 3129억 원을 올렸다. 각각 1년 전보다 19.7%, 0.4% 늘어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순이익으로 2072억 원, 신한캐피탈은 1084억 원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14.4%, 43% 줄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2분기 배당금으로 1분기와 같은 540원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아래서도 그룹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을 두고 미리 충당금을 쌓았지만 경상손익 기준으로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