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오른쪽부터),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후보자는 4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장관급 인선안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지명된 인물이다.
22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처가 회사가 정부 납품·용역을 했다는 특혜 의혹과 총선용 가족 위장전입 의혹,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진숙 후보자나 김병환 후보자 인선안이 야당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것과 비교해 김 후보자 인선안은 순조롭게 통과됐다.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1968년 4월19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요직을 두루 역임한 후 지난해까지 기재부 2차관을 지냈다. 올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 원주을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브리핑에서 “김완섭 장관 후보자는 환경분야 예산편성과 사회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예산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평가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