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일을 놓고 "특검은 외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윤석열 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25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검찰은 지난 20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검찰청사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한 뒤 이런 사실을 사후에 공개했다.
이를 놓고 김 지사는 "'피의자' 김건희 여사가 오히려 검찰을 소환했다"며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총장을 패싱하고 피의자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조직이었냐.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적었다.
이원석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사퇴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 지사는 "
이원석 총장에게는 거취를 결단할 때라는 충고를 주고 싶다"며 "박근혜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사표 내고 나왔던 경험에서 주는 조언"이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