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통신대란이 발생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글로벌 IT대란 여파에 모두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7.49포인트(0.93%) 떨어진 4만287.53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59포인트(0.71%) 낮아진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7726.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윈도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금융 인프라와 통신, 교통 등이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뉴욕증시는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통신대란의 영향으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 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전날에 이어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번 통신대란 사태를 일으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11.1%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74%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주 동안 0.6% 상승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도 1.7% 올랐다.
반면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3.7%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27%(2.66달러) 내린 배럴당 7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91%(2.48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로 마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