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은 뒤 거센 후폭풍을 겪었는데 대표이사를 교체한 뒤 부활을 위한 이미지 쇄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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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명령제를 통과했다. 검사명령제란 식품안전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식약처에서 이슈가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 검사확인 후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광고에서도 ‘백수오 믿고 먹는 세상에선 갱년기,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워 믿을 수 있는 제품이란 점을 강조했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이 광고 연출을 맡았으며 박 감독의 부인인 박숙영씨가 직접 모델로 출연했다.
내츄럴엔도텍은 TV광고 등 뿐 아니라 온라인 스토어 ‘엔도샵’에서 쿠폰증정과 할인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 검사명령제를 통해 허용된 백수오만을 사용해 갱년기 여성건강 기능성 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공인 유전자 분석인PCR(유전자분리증폭반응)검사를 통해 진품 백수오로 인정된 경우에만 백수오를 수매하며 농협과의 공동 관리·감독을 통해 철저하게 백수오를 관리하는 등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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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신뢰회복 TV광고의 한 장면. |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4월 이른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회사가 존폐의 위기로까지 내몰렸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으며 주가가 10만 원 가까이 치솟으며 코스닥 시총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폭락으로 시총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내츄럴엔도텍은 올해 들어 중동 등 해외시장 공략과 신제품 발매를 통해 재기를 위한 본격행보에 나서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최근 전환사채를 발행해 50억 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8월에는 창업자인 김재수 대표가 물러나고 법조인 출신으로 회사 법무실장을 지낸 장현우 대표가 새로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