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 4일 교보생명이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협력한다. |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 은행과 보험, 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 디지털금융 그룹이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22년에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 투자를 위한 펀드를 함께 결정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토큰증권(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등 디지털금융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두 회사는 STO의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교보생명은 SBI그룹과 협력이 자회사 교보증권의 STO 사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현재 전략수립 태스크포스(TF)를 꾸려 STO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금융분야에서 더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분야 글로벌 리딩그룹과 협업으로 디지털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