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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환경부 장관-김완섭 방통위원장-이진숙 금융위원장-김병환 지명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7-04 11: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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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환경부 장관-김완섭 방통위원장-이진숙 금융위원장-김병환 지명
▲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오른쪽부터),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와 같은 장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먼저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환경분야 예산편성업무를 거친 바 있어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부각했다.

정 실장은 “김완섭 장관 후보자는 환경분야 예산편성과 사회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지난 예산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968년 4월19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 과학환경예산과 서기관을 지냈으며 2007년에는 기획예산처 민자사업관리팀장을 맡았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예산기준과장, 노동환경예산과장을 거친 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사회정책과장, 예산실 산업정보예산과장을 지냈다.

2017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공공혁신기획관에 오른 뒤 재정관리국 재정성과심의관, 예산실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2022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거친 뒤 2023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맡았다. 2024년 4월 강원 원주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정 실장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를 두고는 언론인 및 경영인으로서 소통능력과 관리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는 이라크전 당시 최초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경영인으로서 관리 능력과 소통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오랜 기간 언론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는 1961년 7월4일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 신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3년 경북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198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먼 펠로 연수와 이라크 바그다드 무스탄스리아대학교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공공정책학(MIPP)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MBC에 입사해 기자의 길을 걸었다. 2003년에는 MBC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차장, 국제부 차장, 보도제작국 2580부 차장을 지냈다. 2005년 MBC 보도국 국제부장을 거친 뒤 워싱턴 특파원, 기획홍보본부장, 워싱턴지사장을 맡았다.

2014년 MBC 보도본부장을 맡은 뒤 2015년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2018년까지 근무했다.

정진석 실장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를 두고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금융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 관료다”며 “금융 및 거시경제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1971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부산 사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2005년에는 영국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과 미국 미주개발은행(IDB) 선임스페셜리스트를 거쳐 2007년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을 역임했다.

2013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장을 맡은 뒤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치고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에 올랐다.

2021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은 뒤 2022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고 2023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이,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는 김범석 경제금융비서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농해수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또한 농촌진흥청장에는 권재한 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현 산림청 차장이,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 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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