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10만 명 이상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가 심사하게 됐는데 이 국민청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0.2%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에서는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지배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87.6%, 94.6%의 압도적 응답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2.1%의 높은 응답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당층은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1%,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0.9%로 조사됐고,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59.7% ‘탄핵 반대’가 3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자체조사로 6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3%다.
2024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