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1일 열린 채상병 특검법안 입법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를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채상병 특검 도입에 관한 질문에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가 63%, ‘필요없다’는 26%로 집계됐다. ‘의견유보’는 11%였다.
모든 지역에서 ‘특검을 도입해야한다’는 응답이 ‘필요없다’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가 50%로 ‘필요없다’(34%)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가 많았다. 60대는 ‘특검을 도입해야한다’(49%)와 ‘필요없다’(43%)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대 이상은 ‘필요없다’ 47%, ‘특검을 도입해야한다’ 30%였다.
중도층에서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특검을 도입해야한다’(43%)와 ‘필요없다’(47%)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진보층에서는 ‘특검을 도입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2%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