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수출환어음매입 업무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하나은행은 AI 기술 ‘리딧(READIT) v3.0’을 도입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하나은행이 수출환어음매입업무에 AI 기술 ‘리딧(READIT) v3.0’을 도입했다. <하나은행> |
리딧 v3.0은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서, 이미지에서 문자정보를 추출하는 기능을 한다.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는 비정형화한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도록 구현됐다.
하나은행은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수출 서류심사 및 서류작성 서비스에도 리딧 v3.0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화 확대를 통해 기업의 수출입 거래 편의를 위한 혁신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