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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10-19 1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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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  
▲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

생명과학연구 및 진단장비 전문기업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11월3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연구에 쓰이는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자동세포카운터 ‘루나’와 생체조직 투명화 및 이미징 제품 ‘클레어티’, 디지털세포이미징 제품 ‘아이리스’ 등이다.

자동세포카운터 ‘루나’는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세포를 광학장치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이미지화한 후 영상처리하는 제품이다. 신경세포, 암세포,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 모든 바이오 연구에선 세포 수, 농도, 생사 여부 등을 측정하는 세포카운터가 필요하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7종의 세포카운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클레어티’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2013년 개발한 기술을 제품화한 것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생체조직을 투명하게 만들고 빛을 투과시키는 방법으로 빠르게 3차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잇다.

‘아이리스’는 형광현미경의 모든 부분을 디지털화한 제품으로 현재 아날로그 현미경을 대체하고 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2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봤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업이 적자를 내서 상장조건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유망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상장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지난해 5월 기술성평가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60억 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2008년 정연철 대표가 설립했다. 그는 서울대에서 분자생물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분자생물학 전문가다.

정 대표는 “앞으로 연구장비에서 진단장비와 산업용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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