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20%대에 머물렀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9.4%, 부정평가는 6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4일 발표)보다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월5주차 조사 이후 3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1.1%로 긍정평가(42.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7.6%, 서울 67.4%, 경기·인천 66.4%, 대전·충청·세종 65.5%, 부산·울산·경남 60.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1.5%, 부정평가 37.7%였다.
50대에서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9.6%포인트 줄어든 반면 30대는 부정평가가 7.6%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8%, 30대 74.5%, 50대 70.1%, 18~29세 69.8%, 60대 54.6%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3%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7.2%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2%, 더불어민주당 34.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난주보다 1.6%포인트,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2.6%,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5%, 진보당 1.3% 등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10.3%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