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올랐다.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3일 조사 기준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9% 상승했다.
▲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전반적 관망세 유지되고 있지만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 희망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8% 상승했다.
성동구(0.19%)는 행당·왕십리·성수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종로구(0.14%)는 창신·홍파·무악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산구(0.13%)는 이촌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2%)는 남가좌·북아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마포구(0.11%)는 대흥·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9% 상승했다.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초구(0.14%)는 잠원·반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강남구(0.12%)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20%)는 비산·관양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9%)는 서현·이매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반면 안양 만안구(-0.09%)는 안양·박달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평택시(-0.07%)는 고덕·소사·용이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올랐다.
중구(0.24%)는 영정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는 등 중산·운남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동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논현·구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미추홀구(0.08%)는 학익·도화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동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충남(0.03%), 강원(0.02%), 경북(0.01%) 등에서 아파트값이 올랐고 대구(-0.08%), 제주(-0.07%), 부산(-0.05%), 경남(-0.03%), 전남(-0.02%) 등에서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87곳으로 11곳 늘었다. 보합 지역은 18곳으로 1주 전과 비교해 6곳 줄었고 하락 지역은 73곳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5곳 감소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