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볼트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
두 회사는 각각 250억 원을 출자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한다.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임한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기존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신설법인으로 영업 양도된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1만여 대의 충전기와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의 대표이사에는 현준용 부사장이 선임됐다. 현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이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했다.
현준용 대표는 이날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