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모빌리티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사와 손잡고 한국형 UAM 상용화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인 아처 에비에이션(이하 아처)과 손잡고 '한국형 UA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미국 아처에비에이션과 '한국형 UAM' 상용화 협력

▲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과 니킬 고엘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사업총괄책임자(CCO)가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두 회사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니킬 고엘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사업총괄책임자(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 가능성이 높은 기체 제조사로 꼽힌다. 한국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협동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에서도 빠른 인증절차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후 K-UAM GC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올해 말 진행되는 K-UAM GC 1단계 실증시험에서 UAM 기체를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오는 4분기 내 아처 항공기의 공개 시범 비행을 추진하고, UAM 기체와 서비스 운영에 대한 안전과 인증 기준 개발 검토도 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아처의 기체 '미드나이트' 최대 50기를 구매한다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