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2024-05-22 14: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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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2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자를 투표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제가 우원식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3월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다수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에서 결연히 싸워달라고 했다”며 “국회의장 선거에서 당원들의 요구도 같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후보의 그동안의 의정활동 자세와 능력을 높게 샀다.
김 의원은 “제가 30년 전부터 지켜본 우원식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당의 이익을 훼손해 본 적이 없었다”며 “해외연수 때만 보이는 의장이 아니라, 개혁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의장 될 것이라는 생각, 총선의 민심과 당심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 후보를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내선거에서 ‘당원 비중’이 확대되는 것에는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며 “저는 당원의 권리가 더 확대되어야 하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선택도 다수 당원의 요구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